샤리 페도위츠
 2000
 캔버스에 아크릴
 14 x 18인치
 샤리 페도위츠의 < 왕좌의 방>은 유대인 역사와 정체성의 심장부에 새겨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서쪽 벽을 매우 개인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녀는 돌들과의 고요하고 친밀한 만남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며, 이 벽을 증인이자 증거이자 과거 세대와의 확실한 연결고리로 여기고 사색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함께 나눕니다.
 그녀의 그림은 코텔의 고대 석회암의 질감과 무게에 초점을 맞춥니다. 따스한 황금빛으로 물든 돌 하나하나는 마치 하나의 이야기, 기도, 그리고 우리 역사의 한 조각을 담고 있는 듯합니다. 시간과 손길에 매끈하게 닳아버린 돌들은 회복력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속삭입니다. 가늘고 반짝이는 금빛 선들이 돌들 사이를 누비며 신성한 빛으로 공간을 비춥니다. 마치 돌 하나하나가 영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듯합니다.
 마황, 사리풀, 속새풀, 파그날론, 포도스노마, 시칠리아산 금어초, 그리고 가시박 등 짙은 녹색 식물들이 이 고대 도시의 삶을 강인하게 상징하는 돌들 사이에서 번성합니다. 돌들 사이에는 샤리의 희망과 믿음을 담은 붉은색 음표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기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샤리의 왕좌의 방은 서쪽 벽을 심오한 개인적 의미를 지닌 장소로 연결해 주는 초대입니다. 친밀함과 은혜로 표현된 희망, 회복력, 그리고 우리 신앙의 영원한 힘을 일깨워줍니다.